롬복 여행정보

방살

여행정보 조회 수 1731 추천 수 0 2008.07.12 22:3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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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살(Bangsal)은 롬복 섬의 북서쪽에 위치해 있는 작은 나루터입니다.
이 곳은 '길리(gili) 섬'으로 왕복하는 보트들이 24시간 운행되고 있어서, '길리 섬'을 찾는 여행자들이 한번씩 거치는 곳이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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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살(Bangsal)은 마타람에 위치한 공항으로부터 약 40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습니다.

지도에 나와있는 길(노란색)을 따라서 가도 되고, '구눙사리(Gunung Sari)'를 지나서 갈 수도 있는데, 후자 쪽이 조금 더 빠릅니다. '방살' 위에 보이는 세 개의 작은 섬들이 바로 '길리(gili)' 인데요, '길리'는 롬복어로 '작은 섬'이라는 뜻입니다. 많은 여행객들이 롬복을 찾는 이유 중 하나가 그 '작은 섬'들에 가기 위해서라고 할 만큼, '길리'는 무척 매력적인 섬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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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살 나루터 안으로는 원칙적으로 자동차가 진입할 수 없지만, 약간의 웃 돈을 얹어주면 별 문제없이 안쪽까지 차를 몰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입구에 마련된 주차장에는 '찌도모'라 불리는 마차가 손님들을 기다리는데, 보통 이곳에 차를 주차하고 마차를 이용해 나루터까지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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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도모 요금은 갈 때마다 달라서 진짜 가격이 얼마인지 도무지 감을 잡기가 힘들더군요. 마부와 흥정해서 한 두사람일 경우 5,000~10,000 루피아(약 오백원~천원) 안팎으로 네고보면 적당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인원 수에 따라서 요금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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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살에는 꼬마 장사꾼들이 꽤 많은 편인데요, 정말 어른 뺨 칠 정도 훌륭한(?) 장사 수완을 보입니다. 오전에 도착했다면 대부분 학교에 가 있으므로 만날 일은 없겠지만, 오후에 도착했거나 길리에서 돌아오는 길이라면 반드시 마주치게 될겁니다.

이 꼬마 장사꾼들은 천가지의 표정과 몇 개의 단어만으로 '학비 마련해야 한다', '공책도 사야되고, 연필도 사야된다.' '가족이 아파서 내가 돈 벌러 나왔다.' 등등의, 가슴아픈 사연을 상대방에게 전하는데 굉장히 능숙합니다.  

저 도 처음엔 몇 개씩 사고 그랬는데, 열이면 열 다 똑같은 레파토리, 비슷한 표정으로 얘기를 하니까, 나중엔 별로 믿음이 안 가더군요. 저는 종류별로 다 사봤기 때문에 이제 살 일도 없고, 애들도 저를 대충 알기 때문에 끈질기게 따라붙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마음 약한 사람들은 이것저것 왕창 사게 될지도 모르죠. 특히 여성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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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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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매표소입니다. 매표소에는 '길리 아이르', '길리 메노', '길리 트라왕안' 이렇게 각각 세 개의 섬으로 가는 보트들의 티켓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정해진 시간 없이 인원이 다 차면 출발하는 공용보트는 8,000 루피아(길리 트라왕안 기준)로 무척 저렴한 편이지만, 인원이 다 안 차면 출발을 안 합니다. 이번 기름값 인상으로 요금은 조금 오를 것 같네요. (6월 20일 추가내용 - 8,000루피아에서 10,000루피아로 인상됐습니다.)

정 해진 시간에 출발하고 도착하는 보트들은 요금이 좀 더 비싼 편이고, 통째로 보트를 빌려서 갈 경우 250,000~350,000 (2만 5천원~3만 5천원)루피아 정도 합니다. 일행이 많은 경우 보트를 하나 빌리는 게 더 나을 수도 있겠네요.

주 위를 따라다니며 '배 끊겼다', '다음 배는 몇 시간 후에나 온다' 라며, 괜한 걱정 심어 놓는 사람들은 백프로 모두, 자기 배 태워서 비싼 요금 받으려는 사람들이니까 너무 신경쓰지 않아도 됩니다. 공용보트는 오후 5~6시에나 끊기는데, 그 시간 이후에 보트 탈일도 없겠거니와, 설사 타야 하는 상황이라 하더라도 주변에 있는 배들 많으니까, 괜한 걱정말고 느긋하게 여기저기서 가격 알아보면 됩니다. 여행은 조급해지는 순간부터 망치기 시작된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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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살 나루터에 오가는 보트들은 대부분 위의 사진과 같습니다. 뭐, 시설이 썩 좋은 편은 아닙니다만, 처음 타보는 현지보트일테니 오히려 색다르게 느껴질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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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위기를 원한다면 가장 저렴한 '사람 다 차야 출발하는' 보트를 이용하면 됩니다.

이게 싫다면 조금 더 돈을 들여서, 원하는 시간대에, 자리도 넉넉하게 갈 수도 있습니다. 혹은 깨끗하고 빠른 보트를 선택할 수도 있겠죠. 그건 개인의 몫이니까 편한대로 선택하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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