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에서 날아가서 길리 트라왕안까지 들어간 날이 어쨓든 첫째 날이니~~~
잊지 못할 야경을 추억으로 두번째 날이 밝았습니다.
친구와 나는 늦게 잤는데도 공기가 달라서 그런가 ㅎㅎㅎ 일찍 9시 넘어 눈이 떠졌습니다.
눈을 뜨자 마자, 유리로 된 숙소 문을 열고 나가니 2층에서 내려다 보이는 리조트 전경은 아름다운 마을 그 자체였습니다. 아직 리조트 구석구석도 돌아 보지도 않았는데 맘을 빼앗겼습니다.
햇볓은 어찌나 밝고 맑은지.......하늘은 방금 바닷물로 새로 물을 채워놓은 풀장처럼 푸른 빛으로 가득해서 눈이 시원해졌더랍니다.
순간, 레디님이 지난밤 선착장에서 우리를 떨구고 가시면서 하시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섬에서 나오기 싫을 거예요. 길리 트라왕안은 다른 세상이거든요." 그 말이 정말 맘에 콕 와 닿았습니다.
아침을 먹기전 친구와 간단하게 샤워를 하고 방을 나섰습니다. 참 도착한 첫날 씻으러 샤워실 들어갔다 재미있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섬에서 숙박을 해 본 적은 제주도가 다 인듯 한데....제주도와는 달리.... 이 섬에서는 샤워실 수도꼭지에서 짠 물이 나왔습니다. 바닷물을 정제해서 제공하는 것인듯 아무튼 무지 신기했습니다. 그래도 익숙하지 않아 피부에 소금끼가 남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오히려 상처도 소독이 되고 피부도 깨끗해지는 듯합니다. 소금끼는 물론 없구요. 그냥 짜기만 합니다. 그리고 센스있는 배려로 양치물로 쓰라고 물병 2개가 항상 놓여있습니다....
다시, 아침 식사 얘기로 돌아가서 식사를 하러 잘 정리된 정원길을 걸어서 숙소 내 식당에 이르렀습니다. 벌써 많은 분들이 식사하고 수영장에서 수영도 하고 계시더군요. 대부분 책을 읽고 있는 유럽인들이 보였습니다. 어쨓든 식당 1층에는 자리가 없어서 2층에 올라가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1층 식당 옆에 마련된 뷔페를 돌아 인도네시아식 볶음밥에서 샐러드, 치즈, 빵, 과일....등등..정말 맛있는 것들을 잔뜩 접시에 올려 자리에 돌아와 맛있는 식사를 했습니다. 유난히 식사가 맛있었는데 아마 수영장에 멋진 청년들을 보면서 식사를 해서 그런 듯합니다. ㅋㅋㅋㅋㅋㅋ 커피 한잔의 여유도 물론 한 몫 했겠지요...
빌라옴박을 나서자 바로 바다가.....그것도 정말 팔색조와 같은 색색의 바다가 코앞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해안을 따라 섬 전체를 산책 할 수 있는 길이 이어져 있었습니다. 이곳은 특징은 차나 연료를 쓰는 오토바이 등의 운송수단을 섬내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도보, 자전거, 말이 끄는 마차 만이 교통수단이 되는 셈이죠. 우리도 길을 따라 아주 조금 산책을 하며 이방인이 된 기분을 누렸습니다.
오전에 잠깐 수영하고....참고로 여행내내 매일매일 수영을 했는데요. 제가 물도 좋아하지만, 실은 수영복을 하도 많이 가지고 가서 다 패션쇼 하다 왔습니다. ㅋㅋㅋㅋ 착하지 못한 몸매로 말입니다. 너무 착하지 못해 차마 사진을 올리지 못하는 맘이 좀 아쉽긴 합니다. 어쨓든 아침 산책때 봐둔 해안선을 따라 줄지어 있는 멋진 한 식당에서 식사를 마치고 오후 스노클링을 나갔습니다. 지금까지 들여다 본 바다 중 가장 다채롭고 다양했습니다. 참 그 보기 어렵다는 거북이를 저는 한번...친구는 2번을 봤습니다. 저희를 안내한 분들이 스노클링 포인트를 3곳이나 데려가 주셨는데 가는 곳마다 정말 아름답단 말이 나왔습니다.
참고로 누가 그랬더랬죠...체력은 국력이다...100% 동감했습니다. 3번의 스노클링 중 전 저질체력으로 1번 만하고 기가 다해 배에서 쉬었더랍니다. 친구는 3번을 다하는 강인함을 보이더군요...제 몫까지 열심히 해줘서 뿌듯했습니다. 배에서는 배 바닥이 유리로 되어 있어 바닷속을 배에서도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어 배 안에서 편안하게 구경했습니다.
스노클링에서 돌아와 씻고 저녁을 먹으러 다시 밖으로 나갔습니다. 한참을 해안을 따라 섬을 3/1정도 구경한뒤 마차를 타고 빌라옴박 까지 다시 돌아왔습니다. 빌라 옴박 바로 앞에 대형스크린으로 화를 보면서 해변 모래사장 바닥에 앉아 식사를 할 수 있는 낭만적인 곳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인도네시아 대표 맥주 '빙땅'에 저녁을 먹으며 , 바로 눈 앞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고 길리트라왕안에서의 둘째밤이자 마지막밤을 많이 아쉬워했더랍니다....
참...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이 소중한 길리에서의 마지막밤을 낮에 과한 체력소진으로 인해 물론 저때문에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는 서글픈 사실입니다...흑흑흑....친구가 어찌나 구박을 하던지..
구박당해도 쌉니다. 9시 부터 눈이 감겨서 10시 전에 숙소에 돌아가 잠을 청했으니 말입니다...그래도 길리에서의 세번째날 낮에는 원기회복해서 이것저것 했답니다. 저는 자전거로 섬일주.....친구는 스노클링 혼자하기..각자 잠시 혼자놀기의 진수를 보여주고 섬을 떠나왔답니다.
참 빌라 옴박 매니져인 '준'이라는 분이 빌라 옴박 뒤에 뒷동산으로 안내해주셔서 섬전체를 내려다보는 멋진 기회도 가졌답니다. 2박 3일의 길리트라왕안에서의 멋진 추억을 여러분들께 사진으로 함께 나눠드리겠습니다.
해안선,,,식당,,,특이한 것들,,,,동산에서 본 섬전체 전경...등..
참고로 여행가시기전 체력을 다지시라는(특히,,,일에 쩌들어 저질체력이신 분들 저처럼) 당부의 말씀과 길리 트라왕안에 가시면 빌라옴박 뒷동산에 올라 해돋이와 노을을 꼭 챙겨보실것을 권해드립니다....
점심식사를 하던 곳....정말 그림이다...
점심을 하면서 바라본 식당 바로 앞 풍경은...
보이는 건 다 바다~~~~
길을 걷다 눈에 들어 온 ~~~~~~~~~~
섬을 떠나기전 뒷동산에 내려다 본...섬은 ~~~ 평화 그 자체...











생각해보니 제가 그런 말을 했었네요. 잘 기억하시는군요!
빌라옴박 매니저 '준' 아저씨한테 안부 전해드릴게요. 혹시 같이 찍은 사진 있으면 좋아할텐데.. 없겠죠? ^^
빌라옴박 해변쪽에 대형 스크린이 생긴 거 저 2주전에 알았어요. 밤에 거기서 맥주 보면서 영화보면 기가 막힐텐데.. 영어 히어링이 안되다보니.. ㅎㅎ 스콜라님은 영어 잘 하시니 제대로 즐기셨겠어요.
정말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빌라옴박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발리 호텔 지분 팔고, 모두 이쪽으로 투자하는 듯. 저 처음 롬복에 왔을 때는 시설들이 많이 낡았었는데, 최근 몇 년동안 계속 업그레이드 되고 있더라구요.
수영복 패션쇼 좀 여기서 보여주세요. :D